심은주 연구원은 중장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릴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담배 업체 대비 낮은 배당 성향도 확대를 뒷받침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4분기 KT&G 연결 영업이익은 4,359억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어나고 단독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3,644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3·4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가 전년보다 3.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 축소를 예상한 시장 기대치보다 나쁜 수준인데 경쟁사의 전자 담배 출시로 인한 제 살 깎기 경쟁의 결과로 보인다. 다만 KT&G는 시장 점유율이 62%로 전 분기보다 2% 포인트 상승하며 아직은 영향이 적은 것으로 심 연구원은 판단했다.
수출 담배 매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삼 등이 주 품목인 KCG인삼 공사 매출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G의 현금성 자산은 총 자산의 25.8%를 차지한다. 심 연구원은 중장기 전자 담배가 시장을 잠식하겠지만 KT&G는 보유 순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이 양호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배당 여력이 높으며 하반기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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