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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규모 급증, "허리케인 하비 현재까지 82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0명 가까이 숨졌다는 기존 집계치를 크게 뛰어넘는 숫자로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현재까지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 플로리다 주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61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2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이어 강타하는 이례적인 재난으로 15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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