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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靑 정신빠져…김명수 후보자 대법원장 자격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술핵 반대에 대해서는 "핵 인질 된 5,000만 국민에게 대책 제시하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연합뉴스




15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연계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여부 문제를 뭉개는 것은 망상적 생각”이라며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됨으로써 사법부가 좌파화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며 “김 후보자는 도저히 대법원장 자리에 앉힐 수 없는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자는 자질이 없으므로 여당 묵인 하에 상임위에서 부적격으로 보고서가 채택된 이례적인 사례”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 및 지명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핵 개발과 전술핵 재반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CNN 방송 인터뷰 내용에 대해 “무슨 방법으로 안보를 지키려 한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전술핵 재배치를 제외하고 어떤 군사력을 증강해 북핵을 막을 것인지 핵 인질로 잡힌 5,000만 국민에게 뚜렷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갈팡질팡 좌충우돌 안보정책에 한숨이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10·4 남북선언 10주년을 앞두고 남북회담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 전면반대가 남북대화와 연계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남북정상회담 한 방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남북대화만으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상적인 대북관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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