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15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이날 오전 벌어진 북한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잇달아 전화통화로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대 결의 채택 사흘 만에 이뤄진 이번 도발을 규탄하고 한미일 3국의 요청으로 16일(한국 시간)새벽에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 등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중장거리 이상의 사거리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최대고도는 약 770km, 비행거리는 약 3,700km로 판단된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