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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사우디 다녀온 우즈벡인 3명





경기 이천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격리 조치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천시 대월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3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신고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기침과 발열, 근육통 증상이 있어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자진 신고했다.

보건당국이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이들의 체온을 측정했지만 해열제 탓인지 발열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메르스 감염 의심 증상이 심한 2명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 후 검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메르스 증상이 아직 의심되지 않는 상태여서 자택에 자가 격리됐으며 보건 당국은 이틀에 한 번 꼴로 2주 동안 직접 방문해 증상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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