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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판매 또 40% 급감… 美공장도 재고 누적 생산량 조절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8월 중국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판매량이 매월 속절없이 무너지자 산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이 한계에 달한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관련기사 7면

17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두 회사의 8월 중국 판매는 총 7만6,010대로 지난해 8월 판매량인 12만4,116대보다 4만8,106대(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올 1~8월 중국 내 누적 판매량은 57만6,974대로 지난해 동기의 104만3,496대에 비해 44.7%나 하락한 상태로 집계됐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1~8월 36만8,68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절반 이하인 17만2,674대(-53.2%)까지 추락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도 판매감소로 가동률 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차 측은 “앨라배마 공장은 4일부터 하루 200대씩 줄여 생산하고 있다”면서 “물류 담당 철도사의 운송량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지역 매체는 “공장 안은 물론 인근 주차장에도 차들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현대차 8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4.6% 줄어든 상태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세계 1~2위 시장에서 판매급감에 직면하며 올해 판매량이 6년 전 수준인 700만대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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