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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최대 130만명 해외여행

주요 노선 예약률 90% 넘어

정창수(가운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최대 1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명절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2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의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이날 기준 패키지 상품 예약자와 항공권 예약자는 각각 7만6,000명과 6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의 패키지 예약자와 항공권 예약자는 각각 4만9,000명과 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1·2위 회사를 통해 빠져나가는 여행객만 22만명이 넘는 셈이다.

항공사 주요 노선 예약률도 대부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장이라는 연휴 기간과 예약 실적 등을 고려하면 이번 연휴 해외 여행객이 최소 110만명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 직전 추가 예약이 몰릴 경우 최대 130만명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연휴(5월 4~9일)에는 45만여명이 출국했고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4월28일~5월9일) 때는 98만여명이 해외로 나갔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13~18일) 때 해외 여행객 숫자는 46만9,000명, 올해 설 연휴(1월26∼31일)에는 49만9,000명이었다.

해외 여행객은 급증하는 반면 북한의 잇단 도발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마저 줄어들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으며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전체 방한객 수는 전년 대비 468만명(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내인의 외국 여행 숫자가 방한 외국인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관광 활성화와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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