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당 "사법부 좌편향화 저지"…김명수 임명동의안 '반대' 당론 확정

홍준표 "법원은 가치중립의 집단이어야"

자유한국당은 사법부 좌편향화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인준 반대’로 결정했다./연합뉴스




20일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당론을 ‘인준 반대’로 확정했다.

이날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늘 의총에서 김 후보자 임명 표결 처리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은 부결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만장일치의 ‘반대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에서 “대법원장이 되면 6년 임기인데 이 정권이 끝나고도 1년을 더 ‘좌파 대법원’을 구성하게 된다”며 “법원만큼은 가치중립의 집단이어야 한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반대표 행사를 촉구했다.

이날 의총은 제1야당인 한국당이 ‘사법부 좌편향화를 저지할 것’이라는 대외적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대내적으로 소속 의원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진행됐다. 원내지도부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당이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를 위해 야당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어 흔들리는 의원도 일부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의총은 내부 단속 차원의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호남 출신 김이수는 낙마시키고 김명수는 통과시킬 경우의 호남민심 역풍을 우려하면서 ‘김이수 부결’로 여당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얼마나 견뎌내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우리끼리 단합하는 것은 물론 친소관계에 따라 국민의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에게 전화해 설득해야 한다”면서 “내일 표결에서 부결시키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