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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스펙 쌓는 시간에 배우면서 일해요”

자동차 정비 배우는 고등학생들… 일하면서 공부해

일학습병행제, 고2부터 일배우고 정규직 취업까지

취준생이 어학성적 등 스펙 쌓는 시간에 업무 익혀

정부, 일학습병행제 참여학생에 월 40만원 지원

참여기업, 조달청 입찰사업 참여시 가점 등 혜택

신기술 분야에 일학습병행제 추진… 핵심인재 양성







[앵커]

고등학생들에게 직업 훈련을 시켜주고 교육과정이 끝나면 정규직으로 취업을 보장해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기업은 사전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핵심인재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여기에 정부도 학생과 기업에게 교육비 지원 등을 해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수입차 판매와 정비 등의 업무를 하는 한 수입차 딜러업체.

앳된 얼굴을 한 학생이 선배에게 정비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메모도 해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듣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선발된 고등학생들입니다.

일학습병행제란 지난 2013년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교육시스템을 우리 실정에 맞게 변형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기업이 고등학교 2학년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훈련을 시켜주고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로 키워내는 겁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어학 성적과 공모전 등을 준비할 시간에 이들은 미리 업무를 배우고 교육과정을 마친 뒤엔 정규직으로 취업이 보장됩니다.

[인터뷰] 안현국 / 일학습병행제 참여 학생



“보통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에 가고 대학에 가도 취업하려고 토익따고 어학점수따고 스펙 쌓을려고 하잖아요. 저희는 그런 스펙 쌓을 시간에 일을 먼저 배우고 취업도 되고 일석이조인것 같습니다.”

정부는 일학습병행제 참여 학생에겐 1인당 매월 40만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교육훈련에 들어가는 경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참여기업은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고, 교육과정을 거쳐 숙련된 고급인력으로 키울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병역특례 지정업체 선정 1순위 혜택, 조달청 입찰사업 참여시 가점(0.5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형 / 도이치모터스 일반정비팀장

“저희는 고등학생 5명을 선발해서 지금 교육중에 있으며 어린 나이 때부터 도제식으로 교육을 받아서 교육과정이 다 끝난 뒤에는 저희가 원하는 전문인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작된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참여기업 수는 51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1만401개(7월 기준)로 급증했습니다.

참여학생 수도 같은 기간 171명에서 4만8,382명으로 큰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최첨단 신기술 분야에도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해 핵심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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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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