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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놀거리·먹거리 풍성...판커진 코리아세일페스타

28일부터 한달간 쇼핑 축제

의류·화장품 등 제품 다양화

제주·울산 등 지역특화행사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지난해보다 참여 업체가 50곳 이상 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할인 폭도 최대 80%까지 높였고 가전부터 의류·화장품 등 제품도 다양화했고 사이버·해외쇼핑, 지역 전통시장과 문화행사까지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침체된 내수를 살리겠다는 의도이지만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한 달간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인 KSF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규모는 더 키웠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 먼저 참여 업체는 지난해 341개에서 400개 이상, 전통시장도 100개 늘어난 500여곳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울산 지역 등 지역 특화 행사가 추가돼 55개의 지역 축제도 KSF와 연계, 전국 단위의 행사가 열린다. 외식 업체와 호텔 업계도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등의 입맛을 잡을 계획이다.

백화점 16개 매장에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청년매장 제품 특별 판매전도 연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소형 업체를 위해 집중 할인 행사시기를 대형 유통업체와 분리했다. 가상현실(VR)의 복합 쇼핑몰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유통 분야 신기술과 드론 시범 배송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부는 KSF를 통해 소비 증대를 노리고 있다. 산업부는 전년보다 11억원 증가한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늘어난 예산 대부분을 홍보비와 지역 시장 지원 등에 썼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KSF 기간 카드승인액이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0.13% 포인트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를 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산업부는 올해 역시 KSF를 통해 발길이 끊어진 외국인 관광 감소 추세를 회복하고 소매업자들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서울 대한상의에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양적·질적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수준 높은 행사로 만들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행사 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KSF의 흥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최대 고객인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방한 중국인의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9.3% 감소했다. 또 연휴 기간 최대 130만명이 한국을 떠날 것으로 예측돼 소비 진작 효과는 불투명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휴가 길면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관광객 급감과 연휴 기간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악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나 중동 국가 중심으로 홍보를 대폭 확대했다”며 “줄어든 중국 관광객의 수를 이들이 얼마만큼 채워주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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