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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마에다 '불펜 외나무 경쟁'

로버츠 "한 자리 놓고 오디션"

류현진 PS 선발진 진입 난항

커쇼-다르빗슈-힐-우드

다저스, 4선발로 PS 치를 듯

류현진 /UPI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선발진 진입이 결국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시즌 막판 2주간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를 놓고 PS 불펜 한 자리를 위한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예정대로 클레이턴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알렉스 우드로 이어지는 4선발로 PS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힐·우드·마에다와 PS 선발진 진입을 다투고 있었다. 시즌 성적 5승7패 평균자책점 3.46의 류현진은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2.36으로 경쟁자들보다 훨씬 좋아 희망을 가질 만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최근 성적보다는 PS에서 맞붙을 상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류현진과 마에다를 배제하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워싱턴전(4와3분의2이닝 무실점)에 선발로 나서 승리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도 강판당했었다.



류현진은 이제 불펜으로 PS 엔트리에 드는 다소 맥빠지는 목표를 받아들었다. 이것 또한 쉽지 않다. 어깨 수술 등 부상 후유증 탓에 류현진은 등판에 긴 준비가 필요하다. ‘항시 대기직’인 불펜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평가도 있었다. 왼손투수가 많아 오른손이 필요한 다저스 불펜 사정도 류현진에게 유리하지 않다. 류현진은 왼손, 마에다는 오른손이다. 마에다가 올 시즌 두 차례 불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듯 류현진도 5월 말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한 기억이 있기는 하다. 로버츠 감독은 “조만간 (류현진과 마에다를 대상으로 하는) 불펜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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