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7 SOBA)가 개최됐다. 행사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와 오정연이 맡았다.
지난 7월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남긴데 이어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리패키지 ‘파워(Power)’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엑소는 이날 시상식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하며 ‘신한류 인기상’, ‘본상’, ‘소리바다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엑소는 “1회 대상을 받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무엇보다 엑소엘이 있었기에 3개나 되는 큰 상을 받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활동은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엑소는 이제 시작이다. 남은 엑소의 활동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표하는 음원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트와이스와 ‘역대급 신인’으로 손꼽히며 데뷔 한 달 만에 수많은 기록들을 남긴 워너원도 이날 시상식에서 활약했다. 트와이스는 음원 대상을, 워너원은 신한류 신인상과 신한류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와이스는 “이 자리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주신 만큼, 이 상을 받은 자격이 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너원 역시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초심 잊지 않고 열심히 하는 가수 되겠다”며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언젠가 닿을 수 있을까 꿈에 그리던 순간이다. 상을 주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가요계 별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티켓 예매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2017 SOBA’의 첫 해 본상은 엑소와 트와이스를 포함해 여자친구, B.A.P, 마마무, 티아라, 비투비, 황치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등 총 11팀이 수상했다.
그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저희가 오늘 아침에 멕시코에서 마지막 월드 투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그 후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념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빅스는 “어느덧 6년차가 되었는데 지금까지 앞으로도 함께할 별빛에게 감사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레오야 얼른 나아서 우리 같이 무대하자”라고 대장 출혈로 입원해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멤버 레오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2017년 하반기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이자 소리바다의 제 1회 시상식인 ‘2017 SOBA’는 한국 대중가요의 활성화는 물론, 전 세계 K-POP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을 비롯해 NCT 127, 비투비, 티아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마마무, 펜타곤, 우주소녀, 구구단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2017 SOBA 수상자 명단>
▲ 본상: 여자친구, B.A.P, 마마무, 티아라, 비투비, 트와이스, 황치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엑소
▲ 신한류 프로듀서 상: 이기, 용배
▲ 뮤직비디오 작품상: 쟈니브로스 홍원기, 김준홍
▲ 신한류 뮤직스타 상: 소나무, 크나큰
▲ 신한류 OST 상: 에일리
▲ 신한류 신인상: 워너원, 펜타곤
▲ 신한류 인기상: 엑소
▲ 신한류 아이콘상: 레드벨벳
▲ 신한류 트로트 스타 상: 태진아, 홍진영
▲ 신한류 글로벌 공로상: 이루
▲ 신한류 포토제닉 상: 다이아
▲ 신한류 라이징 핫스타 상: 워너원, 우주소녀
▲ 신한류 보이스 상: 한동근
▲ 신한류 퍼포먼스 상: NCT 127, 구구단
▲ 신한류 아티스트 상: 방탄소년단
▲ 음원 대상: 트와이스
▲ 대상: 엑소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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