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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혜련 작가와 재회”…‘당잠사’ 이종석X수지, 사전제작 악몽 끊을까

이종석과 배수지가 나서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2017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과연 ‘사전제작의 악몽’을 끊고 수목드라마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수지, 이종석, 고성희, 이상엽, 정해인이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 및 배우들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의 모든 비극에는 후회의 순간이 존재한다. 그 순간을 미리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간절한 가정 하에서 탄생된 이야기다. 누군가의 미래를 꿈으로 본다는 것, 그리고 그 미래를 누군가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을지 없을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특별한 드라마다. 작가님이 시놉시스에 이런 이야기를 쓰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야기라고. ‘만약 그 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에서 시작된 드라마”라며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고 해서 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꿈꾸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배우들도 예쁘고, 박혜련 작가도 사전제작에 어울리는 대본으로 잘 써 주셨다”며 “1년 간 열심히 준비했고, 어떤 모습을 기대한 만큼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배수지와 이종석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박혜련 작가의 재회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박혜련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은 ‘피노키오’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닥터스’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석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혜련 작가’를 꼽았다. 이종석은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어서 연기 외적인 것도 물어볼 때가 많다. 인생의 멘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무조건적인 믿음인 것 같다”며 “사전제작 드라마를 끝까지 완벽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작가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은 작가님을 만난 것”이라며 “제가 사랑하고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박혜련 작가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배수지 또한 ‘드림하이’ 이후 박혜련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이다. 배수지는 “첫 작품을 작가님과 하게 됐는데, 부족한 것도 많고 여러 가지 많은 이유로 대화도 많이 못 나눴던 점이 있었다”며 “다시 만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때의 아쉬움을 많이 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설명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배수지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첫 촬영 스틸 컷 공개 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정도. ‘당신의 잠든 사이에’에는 이종석과 배수지를 비롯해 이상엽-고성희-정해인 등 젊고 싱그러운 배우들이 함께한다.

정해인, 이종석, 이상엽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기자


오 PD는 “올해 초 모든 배우들과 만나, 아직까지 작업을 계속 같이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가졌던 기대들이 충족이 됐다”며 배우들의 활약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법정을 배경으로 한다. 장르극을 표방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이종석은 “올해 법정 드라마가 유난히 많았었다. 법정신을 구현하지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만 봐도, 박혜련 작가의 특징은 복합장르라는 점이다. ‘당신이 자든 사이에’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버무려진 작품”이라며 “판타지가 있지만, 판타지라는 요소를 초현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실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를 조금 관전포인트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종석은 “제작진이 무척 꼼꼼하다. 제가 평소에 늘이면서 말을 하는 습관이 있다. 대충 말하는 말투인데, 법정물은 대사 전달이 정확해야 하지 않느냐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었다”고 밝혔다.

“법정 드라마가 처음”이라고 말한 고성희는 “저도 말하는 것이 느리고, 뒤에를 흐리는 습관이 있다. 작품에 임하면서 아나운서들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만나서 연습을 했었다. 법정신 같은 경우는 그런 노력을 했었다”며 “그 동안 어두운 역할을 많이 해서 조금 더 밝게, 그리고 이를 전문직이 검사라는 역할에 맞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사전제작드라마다. 최근 사전제작드라마의 성적 부진과 관련해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종석은 “박혜련 작가의 경우 구성이 정말 탄탄한 작가이다. 사전제작이지만, 전작들도 보면 미리 구성을 마치시고 대본을 미리 마치신다”며 “사전제작이어도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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