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초점] '똑같은 음악 예능 NO'…시청자 사로잡은 박진영 '파티피플'의 힘

기존 음악 토크쇼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 주겠다 자신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린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대표 음악 예능프로그램이었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제치고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파티피플’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음악 토크 프로그램으로, 클럽 파티 같은 자유 분방한 분위기와 스탠딩 관객 등 기존 음악 토크쇼와는 전혀 다른 구성과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SBS




‘파티피플’이 첫 시작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JYP 박진영이라는 이름과 화려한 게스트를 꼽을 수 있다. 3대 기획사로 손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답게 그동안 이효리, 헤이즈, 블랙핑크, 윤종신, 어반자카파, 이하이, 그리고 선미 등 화제성과 음악성을 모두 아우르는 게스트들이 ‘파티피플’을 다녀갔다.

게스트들은 단순히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이나 노래에 얽혀있는 스토리, 가사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관객들 앞에 펼쳐 보인다. 이를 듣고 난 후에 만나게 되는 게스트들의 무대는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MC를 맡은 박진영은 평소에 보였던 음악적 욕심을 프로그램에도 고스란히 쏟아내고 있다. 다양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을 초대하기 위해 섭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진영은 특별한 대본 없이 출연 가수들과 음악 이야기들을 나누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사진=SBS


특히,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배 가수로,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 제작과 활동에 관여하는 프로듀서로서 어린 게스트들에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경험에서 나오는 살아있는 조언을 건넸다.

실제 이하이 출연 당시 “팬들 앞에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데 자유롭지 못했다”며 공황장애를 겪었던 일화와 함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토로한 이하이에게 “저 역시 이하이같은 아티스트들을 회사에 데리고 있다. 신나서 노래를 만들어왔는데 회사 입장에서 거절할 때 실망한 표정이 너무 미안하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파티피플’의 백미는 특별 코너 ‘뺏고송’이다. MC 박진영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뺏고송’은 게스트로 초대된 가수가 한 번쯤 뺏어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보는 코너다.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으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윤종신의 ‘좋니’를 헨리가 선택하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헨리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23일 방송 예정인 ‘파티피플’에서 선미는 평소 강렬한 눈빛 때문에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김완선의 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토요일 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처럼 ‘파티피플’은 점차 고정 팬층을 양산하며 인기 음악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앨범을 발표하고도 음악 방송에 출연할 기회조차 잡기 힘든 현 가요계 상황에서 ‘파티피플’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순간이다. ‘파티피플’의 롱런을 기대해 본다.

한편, ‘파티피플’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SBS 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