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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로 80대 노인 숨지게 하고 달아난 관광버스 기사 덜미





80대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관광버스 기사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박모(6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한 노인복지관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유모(89)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5시간여 만에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자신의 관광버스로 모 회사의 통근버스 운행 업무를 하러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모르고 차량을 몰고 통근버스 시작 지점으로 가서 업무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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