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사진) 광주은행장이 27일 신입사원으로 입행한지 27년만에 최고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68년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한 것으로 내부 출신 행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행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대 은행장 취임사에서 “영업 제일주의와 미래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을 향후 추진할 주요 핵심 경영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정립과 현장경영,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인재양성과 젊고 강한 조직, 투 트랙(광주·전남지역-수도권) 영업전략, 그룹시너지 강화 등 사회적 책임경영과 노사협력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행장은 특히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리우대를 약속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지원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송 행장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켜온 광주은행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광주·전남지역을 영업기반으로 전 임직원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50년을 뛰어 넘어 100년 은행’을 향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송 행장은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뒤 광주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광주은행 수도권영업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최근에는 광주은행 영업총괄 부행장을 맡아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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