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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통계로 보는 독일통일’ 발간

전체 평균 대비 동독 1인당 GDP 37%→72%

동독 지역 실업률 `05년 18.7%→`16년 8.5%

청년층 서독으로 이주 많아…동독 노령화

국가정보원이 다음 달 3일 독일통일 27주년을 앞두고 ‘통계로 보는 독일통일’ 책자를 발간했다. 통일 이후 27년간 통합 과정을 각 분야의 통계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로, 지난 2009년에 이어 두번째 발간한 증보판이다.

책자에 담긴 통계자료는 △정치ㆍ행정 △경제ㆍ재정 △생활환경 △사회변화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ㆍ행정분야에는 역대 의회 선거결과와 정당에 관한 통계자료가 수록됐다. 집권당인 기민ㆍ기사당 연합(CDU/CSU)이 동·서독 지역에서 고르게 다수 지지를 획득하고 있으나, 동독 지역(신연방주)에서는 동독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PDS) 및 좌파당(Linke)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제ㆍ재정분야는 경제성장ㆍ고용 확대ㆍ실업률 감소 등 동독 지역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숫자들을 소개한다. 1991년 기준 동독 지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독일 전체 평균의 37.2%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72.3%에 근접했다. 동독 지역의 실업률도 2005년 최고치(18.7%)를 찍은 후 2016년에는 10.2%포인트 감소한 8.5%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환경분야에는 자연환경ㆍ인구ㆍ사회복지ㆍ교육ㆍ교통ㆍ환경 등의 통계자료를 수록했다. 통일이후 1991~2012년 사이 동독 지역에서 서독지역으로 총 113만명이 이주했으며, 이중 노동 가능 청년층(△18세 이하 23.4% △18~25세 36.7% △25~30세 13.4% △30~50세 23.3%)의 비율이 높아 동독 지역이 급격하게 노령화됐다.

이 밖에 통일 이후에 대한 지역별 인식도 소개돼 있다. 독일 연방정부(신연방주 특임관)가 2015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동독 출신자의 80%와 서독 출신자 79%가 ‘통일이 독일에 이익’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책자에는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부터 1990년 10월 3일 통일까지 과정과 분단기간 통계자료도 수록돼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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