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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임직원 배송현장 동행해 보니] 1초도 아까워 발 동동 …앱으로 배송상태 실시간 관리

중구·종로구 오피스촌 돌며

고객에 일일이 배송확인 전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추석 선물 세트들이 배송차량에 실리기 전에 일렬로 정렬돼 있다./변수연기자




“안녕하십니까. 롯데백화점 배송팀 전은영입니다. ○○○ 고객님 맞으시지요”

26일 오전 9시 롯데백화점 본점 물류센터는 본격적인 추석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배송 체험 지원을 나온 전은영 사원은 배송 차량 조수석에 앉아 선물세트를 받을 고객들과 수시로 통화를 했다.

이날 전 사원이 배정받은 선물세트 배송 건수는 36건. 아르바이트생 뿐 아니라 올해 채용된 48명의 신입사원들을 포함한 롯데백화점 임직원이 이날 배송에 참여했다. 배송 차량은 총 76대가 동원됐고 각각 평균 40세트 가량 배정받았다. 차량 별로 평균 30~40개 정도가 실리니 이날 배송된 것만 해도 약 3,000세트에 가깝다. 전 사원이 배정받은 지역은 중구와 종로구 일대 오피스촌이 위주였다.

정확한 배송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배송해 전체 배송 시간을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전 사원이 배당 받은 선물세트 36개를 배송할 때 하나당 5분씩만 줄여도 전체 배송시간이 3시간이 줄어든다. 이를 위해 고층 아파트 한 동에 배송할 물량이 여러 개인 경우 슬리퍼를 엘리베이터에 끼우거나 일부러 높은 층을 누르고 내려 엘리베이터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동안 배송을 끝마치기도 한다고 전 사원은 귀띔했다.

자영업을 하는 배송기사 입장에서도 시간은 금이다. 김 씨는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기사들이 다음 목적지에 배송할 물건을 미리 찾아두고 필요할 때는 배송원을 돕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송 단축을 위해 기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휴대폰 어플을 통해 수령한 고객으로부터 사인을 받고 배달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냉장기능을 갖춘 무인 택배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이날 전 사원이 방문한 한 아파트도 이를 갖추고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매년 절반 가량의 임직원들이 직접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임직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롯데백화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선물을 받는 고객에게도 전달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롯데백화점 본점 고객지원실 소속 전은영 사원이 직접 고객에게 추석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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