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꽂이] 신구부터 소녀시대까지...詩로 만난 스타들

■시로 만난 별들 장재선 지음, 작가 펴냄





“…무대 의상은 한껏 비싼 것으로 꾸며 왔지만/ 1만2천원 짜리 모자 쓰고 친구를 만났다//…별은 외로운 자리를 스스로 지켜야하니까/ 누가 나더러 오만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그녀의 속 깊은 이야기-가수 패티김1’ 중에서)

시인이자 기자인 저자가 수년에 걸쳐 만난 한국 대중문화인물들 39명을 40편의 시(詩)로 보여준다.

“…삼십대 초반에 수사반장을 하느라/ 몸짓이 일찍 늙은 그가,/ 사십대에 양촌리 회장을 지내느라/ 노틀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던 그가,/실제 노년에 들어서는/한국인의 밥상을 찾느라…”(‘신발을 정리하는 손’ 중에서) 평생을 두고 노력하는 배우 최불암을 비롯해 “늘 새로 빛나는 스타로 살면서도/ 보통 사람처럼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천변만화’ 중에서) 가수 겸 배우 엄정화, “따스한 가슴을 가져야/ 다른 이의 인생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녀는 알았다’ 중에서)는 배우 하지원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의 문화적 생애를 담았다.



“넘버 3로 커서/넘버 1 그룹에 가서도/고개를 빳빳이 세우는 걸 본 적은 없었다”고 표현한 배우 송강호나 “그대들의 소녀시대는 끝났어도/ 파리의 팬들이 우리말로 외쳤던/ 그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고 적은 가수 소녀시대 등 만난 이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1만4,000원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