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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 러시아 회담 성과에 “만족한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러시아 측과의 회담 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가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귀국길에 오른 최 국장은 이날 경유지인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으며 NHK가 회담 성과에 대해 질문하자 이처럼 짧게 대답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더는 대답하지 않고 공항을 떠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최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특임대사와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측은 해당 지역의 문제들을 러-중이 함께 제안한 한반도 문제 해결 ‘로드맵’(단계적 문제 해결 구상)을 진전시키는 과정 등을 통해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 노력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측은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꾀함으로써, 대북 압력을 강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자세를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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