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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듀2’ 박현빈X이기광, 트로트황태자와 광주 슈팅스타의 특급 시너지를 기대해

추석특집 ‘판듀2’에서 박현빈과 이기광이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에서는 가수 휘성과 박현빈이 출연해 자신의 ‘스타판듀’를 찾았다.

평소 동갑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승부를 예고했다. 박현빈은 “족보가 애매하다. 휘성씨의 친구가 다 저에게는 선배다. 혹시라도 지면 휘성씨를 형이라고 부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빈의 판듀로 도전한 스타는 개그맨 허경환, 가수 리지, 하이라이트 이기광, 배우 박광현, 방송인 이소율이었다.

“국민쓰레기로 등극한 21년차 배우 박광현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광현은 “밖에서 조용히 밥을 먹고 있는데도 누군가 등짝을 때리더라”며 “드라마에서는 국민쓰레기여도 집에서는 직접 육아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등짝 그만 때리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언니는 살아있다’ 속 캐릭터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탈북 방송인 이소율은 “저처럼 가족이 없이 지내시는 분들 모두 저와 판듀를 보시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추석연휴를 외롭게 보낼 새터민들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연자들은 박현빈의 히트곡 ‘곤드레 만드레’로 시작을 알렸다. 무대가 끝난 뒤 판정단으로 자리한 양요섭은 “12년 알고지낸 고등학교 동창이다. 저분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킬링 파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지 않았냐”며 같은 팀 멤버이기도 한 이기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1:3 진출자는 리지, 박광현, 이기광이 선정됐다. 이들은 두 번째 무대로 ‘오빠만 믿어’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흥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판정단을 비롯한 관객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겼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이어 최종 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박현빈은 자신과는 상반된 색깔을 가진 이기광을 선택해 장내를 놀라게 했다. 서로 다른 개성이 주는 시너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박현빈은 “파이널 무대에서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걸 해 보고 싶다. 조금 더 색다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이기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리지는 “자라나는 트로트 샛별을 짓밟으셨다. 앞으로도 저는 장윤정 언니의 팬으로만 남겠다”고 말해 박현빈을 귀엽게 원망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기광과 박현빈이 선보일 듀엣 무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휘성의 판듀 찾기가 예고됐다. 이미지부터 음악 장르까지 상반된 두 사람이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SBS 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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