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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벨문학상]총리 축하에 신문 호외까지...일본계 수상에 들썩이는 열도

도쿄 일부 서점은 수상 직후

이시구로 작품 코너 만들어

아베 총리 "日팬들과 함께 축하"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5일 일본계 영국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 열도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축하 인사를 발표하는가 하면 아사히신문은 ‘호외’까지 발행하는 등 작가와 일본의 인연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

NHK는 이날 수상 직후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출생지인 나가사키를 포함해 거리 시민들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수상 발표가 나오자마자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의 주요 서점은 수상 발표 직후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을 모은 코너를 만들었다고 한다. 해당 서점은 당초 노벨상 수상이 유력시되던 무라카미 하루키 코너를 마련했지만, 수상자 발표 이후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을 급히 모아 전시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사전 예상에서는 상위에 오르지 않았던 나가사키 출신 영국인 소설가가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하며 “당연히 수상해야 할 작가인데, 좀처럼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었다”는 출판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신속하게 호외를 만들어 거리에서 배포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이시구로 작가의 작품 중 ‘창백한 언덕 풍경(1982년)’과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년)이 일본을 무대로 하고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일본어는 못하지만 일본 영화를 좋아해 일본 영화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일본에도 많은 팬이 있다.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코멘트를 발표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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