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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내려온 코트·스커트 … 손등 덮은 셔츠까지

보브 시그니처




길어도 더 길어졌다. 이른바 발목과 손등을 덮는 ‘엑스트라 롱(Extra long)’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긴 길이의 아웃도어 신종 패딩 ‘벤치파카’는 더욱 진화되고, 올 가을·겨울 주력 아우터인 코트도 발목까지 내려왔다. 원피스도 ‘맥스 스커트’의 모습을 띠며 셔츠와 블라우스 또한 손목을 완전히 덮어 버리는 스타일이 대세다. 레트로 스타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기에 로맨틱과 자유분방함이 더해져 새로운 형태의 복고가 자리 잡는 모양새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은 로맨틱하면서 프렌치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코트, 원피스, 스커트 등을 대거 출시했다. 신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고 통이 넓은 팬츠는 요즘 유행인 체크 패턴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한층 살렸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 가을 무릎을 덮는 긴 길이의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오버핏으로 떨어지는 짙은 황토색의 트렌치 코트는 손등을 덮을 정도로 긴 소매가 특징적이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 역시 20주년 기념 콜렉션인 ‘시그니처 20’ 가을 라인을 통해 종아리를 덮는 긴 기장의 체크 스커트를 내놓았다.



이번 시즌 셔츠 역시 예외는 아니다. 주페 바이 재키, IRO, 에리카 까발리니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도하며 과하게 느껴질 만큼 소매 길이가 손등을 덮고 와이드하게 퍼져 소매가 넓은 제품들이 대거 나왔다. 심지어 셔츠가 더 길어진 셔츠 원피스도 인기다.

아우터 시장은 일찌감치 롱기장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아웃도어 업계다. 최근 몇 년 동안 고전했던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번 겨울 강력한 한파 예보와 함께 맥시한 롱패딩 스타일 ‘벤치파카’를 앞세워 롱 물량을 크게 늘렸다.

아웃도어 관계자는 “롱 패딩은 출퇴근이나 일상,여행 등 다양한 패션 분위기에 따라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복고 열풍에 따른 오버사이즈 핏이나 보이프렌즈룩, 애슬레저 패션의 유행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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