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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펀드' 수익률도 좋아

새 정부가 들어서며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이른바 ‘착한 기업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펀드는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기도 한다.

8일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국내 출시된 SRI 펀드 17개의 연초 이후 단순 평균 수익률은 11.75%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책임투자 A1’으로 22.04%를 기록했다. 이어 NH-아문디운용의 ‘NH-아문디 장기성장 대표기업 클래스C1’이 20.73%로 2위를 차지했다. ‘HDC 좋은 지배구조1 클래스A’(19.22%), ‘신한BNP Tops 아름다움 SRI자1’(18.22%), ‘삼성글로벌 클린에너지자1’(17.43%) 등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를 넘겼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17.08%다.

다만 가장 최근 설정된 두 펀드의 수익률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 착한책임투자1’은 1개월 수익률이 1.24%로 선전했지만, 한화운용의 ‘한화 ARIRANG ESG 우수기업 상장지수’의 1주 수익률은 -1.71%로 저조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HDC 좋은지배구조1’(280억원)로 집계됐다.

SRI 펀드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를 투자 지표로 활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2001년 국내 처음 출시됐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 기업과 투자자의 무관심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가 강조되면서 SRI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 착한책임투자’ ‘하이 사회책임투자’ ‘한화 ARIRANG ESG 우수기업 상장지수’ 등 올해 설정된 펀드만도 3개에 달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G가 중요한 투자 지표로 자리 잡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서 사회책임 투자는 고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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