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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참사 희생자 가족, 총격범 재산동결 소송

난사범, 범행 전 사막지역에서 사격 연습 가능성 제기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총기난사로 사망한 희생자 넋을 위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UPI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 희생자 가족이 총격범의 재산을 동결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루트 91 하베스트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스티븐 패덕(64)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캘리포니아 주 샌타 클래리타 출신 존 피펜(56)의 변호사는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패덕의 재산 동결 청원서를 제출했다.

피펜은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보다 변을 당했으며 아들도 부상했다.

법원은 청원 접수에 따라 클라크 카운티 검찰청에 패덕의 부동산 내역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소송은 패덕이 남긴 재산이 법적 상속자인 동거녀 마리루 댄리 또는 형제인 에릭 패딕에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총격범 패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2015년 도박으로 500만달러(57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여러 건의 부동산을 소유한 재산가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로펌 오언 패터슨 & 오언의 로버트 패터슨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법원의 지시에 따라 자산 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패터슨 변호사는 “패덕이 객실에 총기 24정을 보관하며 묵었던 만델레이 베이 리조트 앤드 카지노와 모회사인 MGM 리조트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다른 희생자 가족이 소송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덕이 총기 난사 사건 이틀 전 사격 연습을 위해 사막 지역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WSJ는 “수사관들이 패덕이 사건 발생 혼자 메스키트 교외 사막 지역으로 차를 몰고 가는 영상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했다”면서 “그곳은 현지 주민들이 사격 연습을 하러 가는 곳”이라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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