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살인 개미로 불리는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외국 선박의 출입항이 빈번한 개항장의 경우 불개미 유입 개연성이 높아 위험 외래종의 침입과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붉은 불개미를 처음 발견 이후 열하루째인 10일까지 다른 불개미 사체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하루 최대 1천~1천5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진 여왕개미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검역본부는 정부 합동으로 10일 현재까지 부산항 감만부두(배후지역 포함)를 비롯해 내륙컨테이너기지 등 전국 34개 주요 항만을 조사한 결과, 붉은 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해서는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는 전량 소독 후 반출이 가능하지만, 이 외에는 10일 정오부터 소독 절차 없이 반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어 붉은 불개미 발견 장소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 적재 장소에 대해서는 19일까지 소독 등의 추가 조처를 하고 매일 정밀조사를 할 전망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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