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산화에 성공한 미니 파프리카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안철근 박사팀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 주도로 추진한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연구에 참여했다. 4년간 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미니 파프리카 10종의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 종자 수입 70%를 대체하는 성과를 얻었다. 수입 미니 파프리카는 작고 당도가 높지만 질기고 과육이 잘 터지는 단점이 있는데다 생산성이 기존 파프리카의 40% 수준으로 낮아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해 소량으로 판매해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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