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로 잘 알려진 권인숙(53)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가 10일 제15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권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여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세계적 성평등 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에서 석사, 클라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여성학 전문가다. 미국 남플로리다주립대에서 여성학 교수를 지냈고 지난 2003년부터 명지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한편 제12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된 송병국(53) 순천향대 청소년교육학과 교수는 12일 취임식을 한다. 송 신임 원장은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미래전략자문위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미래를 여는 청소년학회 회장, 한국진로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둘 다 3년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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