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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필드에 ‘백상어’ 뜬다

노먼, 12월 PNC 부자 챌린지 출전

‘백상어’ 그레그 노먼(62·호주)이 5년 만에 골프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2일 “노먼이 지난 2012년 시니어 브리티시오픈 이후 5년 만에 골프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먼이 나가는 대회는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부자(父子·Father-Son) 챌린지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성 대회로 출전 자격은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의 가족이어야 한다. 노먼은 아들인 그레그 노먼 주니어와 함께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팀이 우승했다.

노먼은 2012년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같은 해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2009년에는 시니어 대회에 여섯 차례 출전했고 US 시니어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86년과 1993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노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뒀으며 42세 때인 1997년에 마지막 우승을 달성했다. 2008년 브리티시 오픈 공동 3위에 오른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코스 디자인, 부동산, 아카데미 등의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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