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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잠재부실 얼마나...채권단 정밀실사 돌입

연말까지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

금호타이어의 잠재 부실 파악을 위해 채권단이 16일부터 실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인 신규 자금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15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부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두 달 동안 금호타이어 실사 작업을 벌인다. 이번 실사에서는 생산 원가 구조, 자금 수지, 미래 손익 전망 등 금호타이어의 경영·재무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의 원인과 독자 생존 가능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채권단은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문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공장에 투입된 현지 외국계 은행의 차입금 1,000억여원은 당장 상환을 유예하지 못할 경우 부실화될 수 있어 우선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중 일부라도 상환을 요구 받으면 유동성이 부족한 금호타이어로서는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앞서 정용석 산은 부행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3,600억원 가운데 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연말까지 만기 연장해야 한다”면서 “주채권은행과의 협조를 통해 연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가 나온 뒤 연말까지 중국 공장 처리 방향, 신규 유동성 지원, 인원 감축 등을 담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3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직접 방문해 노조에 임금 삭감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노조가 고통 분담에 동참하게 되면 회사 정상화는 그만큼 수월해질 수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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