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은 ‘서경 부동산 펠로’로부터 얻은 생생한 현장 정보를 지면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드릴 것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이 부동산 시장의 정확하고 살아 있는 현장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현직 공인중개사,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꾸린 ‘서경 부동산 펠로’가 공식 출범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강여정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센터 부장,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고창영 KB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 황재현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장 등 부동산 전문가와 현직 공인중개사 30여명이 함께 모여 ‘서경 부동산 펠로’의 출범을 알렸다.
‘서경 부동산 펠로’는 각종 혼재된 정보가 난무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정확하고 발 빠른 시장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신뢰도 높은 40여명 현직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뭉친 그룹이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경제신문 독자에게 부동산 시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달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올 한 해 숨 가쁘게 전개됐던 부동산 시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확인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장의 목소리”라면서 “부동산이 거래되는 바로 그 현장을 지켜보는 공인중개사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면서 현장 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서경 부동산 펠로’들 역시 서울경제신문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발 빠른 정보를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경 부동산 펠로’들은 각 지역의 시장 동향과 여러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6·19, 8·2, 9·5 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미치는 파장과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서 재점화된 시장의 국지적 과열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최근의 시장 상황을 묻는 설문 하나하나에도 서로 의견을 나눠가며 신중하게 답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강남권 재건축뿐만 아니라 강북권 뉴타운 등 재개발 지역의 조합 동향 및 사업 진행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며 펠로들 간의 조언을 구하는 장도 됐다.
최근 다수의 부동산 ‘스타트업’이 출시되고 중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개사들의 자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독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공인중개사사무소의 길병순 대표는 “공인중개사는 시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 가격의 ‘어깨’와 ‘무릎’ 정도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쟁력을 높여야 중개인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들 역시 공인중개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현 ‘서경 부동산 펠로’는 1년간 서울경제신문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위주로 꾸려진 펠로 구성단은 세종시·부산·대구 등 지방의 주요 부동산 시장의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게 그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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