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한 청년창업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에 맞춘 제품개발과 유통 채널 분석 등을 지원하는 ‘2017 하반기 청년창업가 해외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창업가 해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상품개발 지원까지, 해외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4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중 시제품 완성 이전 단계에 있는 기업 위주로 모집해, 청년창업가 진출수요가 높은 유럽·일본·중국 등의 지역에 10~11월 중 2~3주간 파견한다. 파견되는 청년창업기업 17개사는 각 지역 현지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통해 기술·제품개선, 현지 시장 유통채널 분석 등 맞춤형 코칭을 받게 된다.
또 국가별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문화와 관련한 세미나와 국제 전시회 참가, 제품발표회·투자유치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천병우 중진공 국제협력처장은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사전준비가 해외진출 성공의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 청년창업가 해외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중진공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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