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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가을 공두증' 씹어버리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스크럭스 역전 만루포 NC, 13대 5 승리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패배 설욕 기회 잡아

NC 재비어 스크럭스가 17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 만루포홈런을 터뜨린 뒤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만루포를 앞세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정규시즌 4위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시즌 2위 두산 베어스를 13대5로 눌렀다. NC는 2015년 PO,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번번이 두산에 가로막혔는데 올해는 원정 첫 경기를 따내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스크럭스의 그랜드슬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크럭스는 2대4로 뒤진 5회 초 1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6대4로 뒤집는 역전 만루홈런. 이 홈런은 그대로 결승포가 됐다. 스크럭스의 개인 두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 PO에서 만루포가 터진 것은 역대 세 번째로 1999년 장종훈(당시 한화)이 두산과의 3차전에서 쏴 올린 후 6,580일 만의 기록이다.



스크럭스의 한 방이 터지자 관중석의 에릭 테임스(밀워키)가 누구보다 크게 환호했다.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NC에서 뛴 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테임스는 친정팀을 응원하러 잠실을 찾았다. 전임자의 응원에 힘입은 스크럭스는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34⅓이닝) 기록을 세웠던 두산의 니퍼트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5대6으로 뒤지던 두산은 8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7점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2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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