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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농식품 미니-신선채소-컬러 소비시대

20일 경상대학교에서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 열려… 농업 R&D 및 영농현장 컨설팅 자료 활용계획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농식품 소비트렌드 변화를 농업인에게 적극 제공해 소비자 지향의 농식품 생산과 마케팅을 돕기 위한 ‘2017 농식품 소비 트렌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20일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이번 발표대회는 농업인과 농촌진흥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경상대학교에서 후원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경상대 김성용 교수가 ‘10대 이슈로 본 농식품 구매 트렌드’에 관하여, 푸드비즈랩 이동민 박사가 ‘농식품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판매전략’ 에 관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경남지역 특화품목 소비트렌드로 단감, 딸기 분야에 관하여 발표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은 2010~2016년까지 7년간 수도권 소비자 635가구와 2016년 지방 광역시를 포함한 1,488가구가 기록한 농식품 구매정보를 바탕으로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작고 간편한 신선농산물과 세척 쌈채소, 세척 당근 등 신선편이농산물을 선호하였고, 다양한 색깔이 혼합된 컬러 푸드 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못생겼지만 싸고, 맛있는 농산물을 선호하는 실속파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에 따라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농식품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와 소형 슈퍼마켓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이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후순위로 밀렸으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액 증가율이 각각 43.2%와 21.4%로 높게 나타났다.

도시 소비자 가구의 온라인 구매액은 과일류에서는 사과(27%)와 감귤(21%)이 높았고, 과채류에서는 토마토(19%)와 고구마(15%)의 구매액 비율이 높았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상품평 개수가 많을수록, 지역명과 상품 연관성이 높을수록 매출도 증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파악을 통하여 농업 R&D 및 영농현장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대 도 농업기술원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파악하여 농업인에게 전달함으로써 농가에서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농산물 생산과 판매 전략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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