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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성추행 의혹' 감사

산부인과 교수진·전공의 대상

신촌·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도 추진

연세의료원이 2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들의 전공의 성추행·폭언 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에 들어갔다.

연세의료원은 서울경제가 19일(신문은 20일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들의 전공의 성추행·폭언 등 갑질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 이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성추행·폭언 논란은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던 1년차 산부인과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내면서 시작됐다.

연세의료원은 이와 별개로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성추행·폭언·폭행을 포함한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대규모 실태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방안이 나오려면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다만 엄중한 실태조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지른 구성원이 적발될 경우 일벌백계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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