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0월 20일 데뷔한 트와이스가 벌써 데뷔 2주년을 맞았다. 트와이스는 20일 공식 SNS에 ‘해피 버스데이 원스♥트와이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2주년을 자축했다.
트와이스의 첫 출발은 Mnet과 JYP가 함께 선보인 차세대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식스틴’이었다. 연습생 16명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9명의 멤버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트와이스라는 이름으로 정식 데뷔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팬덤과 멤버들의 상큼한 매력을 살린 중독성 있는 음악은 곧바로 트와이스에게 꽃길을 열어줬다.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단숨에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치어 업’에서의 ‘샤샤샤~’, ‘너무해 너무해’ 동작을 비롯해, ‘티티’ 속 우는 표정을 형상화 한 ‘티티 댄스’는 각종 매체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수없이 패러디 되면서 트와이스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2015년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것을 시작으로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음반 판매량 20만장을 넘기며 걸그룹으로서는 쉽게 이루기 힘든 성과를 거뒀고, 2016년 제 31회 골든티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까지 거머쥐는 대기록을 낳았다.
그야말로 짧은 시간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트와이스는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넓히게 된다. ‘시그널’ 활동 이후 본격적인 일본진출의 시동을 건 트와이스는 지난 6월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TWICE)’로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2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받았다. 올해 앨범 부문에서 플래티넘에 등극한 것은 국내 가수로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또 지난 18일 공개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음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은 발매 이틀 만에 13만 8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동안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 가운데 초동 최다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만 가득했던 2주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자축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또 한 번의 역사를 쓰기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음원 및 타이틀곡 ‘라이키(Likey)’를 공개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과연 이번 정규 1집 앨범이 트와이스에게 ‘6연타 흥행’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선물해 줄 것인지 그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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