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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스마트공장은 무엇인가"…올 GSAT 키워드는 '4차산업혁명' 키워드

삼성전자 등 계열사 하반기 공채

서울·뉴욕 등 7곳서 직무적성 검사

채용규모 예년보다 다소 증가할 듯

22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삼성맨’을 선발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한 상식 문제가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TV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퀀텀닷(양자점) 기반의 QLED TV 관련 문제도 출제됐다.

22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의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총 7곳에서 올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한 GSAT를 치렀다. GSAT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 △추리(30) △시각적 사고(30) △직무상식(50)을 평가하며 소프트웨어 직군을 대상으로는 역량 평가를 별도로 진행했다. 각 계열사, 직군·전공별로 채용 합격자는 각기 다르다.

이번 직무상식시험에는 AI와 관련된 ‘머신러닝’,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스마트공장’ 등의 개념에 대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 머신러닝은 ‘머신(Machine·기계)’과 ‘러닝(Learning·학습)’의 합성어로 ‘기계 학습’을 뜻한다. 기계가 특정 규칙과 논리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것을 예측한다는 개념이다. 스마트형공장은 모든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특히 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차이점,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등과 관련한 문제도 출제됐다. 역사 분야 비중도 높았다. 한국사를 비롯해 중국사(당나라와 청나라 비교), 서양사(십자군 전쟁, 르네상스 시대), 현대사(2차 세계대전) 등을 두루 다룬 가운데 연대기와 관련된 문항과 거시적 시각의 문제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자는 “직무상식 문제는 국사 비중이 높았고 물의 끓는점이 높은지, 소금물의 끓는 점이 높은지 등을 묻는 문제도 기억난다”며 “최근 삼성의 비즈니스 변화와 관련한 개념 문제도 많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른 수험자도 “삼성이 최근 반도체·가전·휴대폰 등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현실이 상식시험에 반영된 것 같다”며 “꾸준히 경제신문 등을 읽은 사람이 좋은 점수를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실적과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고용 수요 증가로 일부 분야에서 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필기 전형 합격자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결정되며 내년 1월 입사해 신입사원 연수를 받게 된다.

/이상훈·김우보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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