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 기대치 소폭 하회…목표가 ↓ -메리츠

LG디스플레이(0342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3·4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눈높이도 낮아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 3,8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 해 1·4분기 이후 감익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기록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종전 시장 내 제기된 비관적 수준은 능가했지만 감익이 이어지고 있다”며 “TV 패널 판가가 3·4분기 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 시, 중소형패널과 모니터패널 실적은 예상 수준을 능가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발표회에서 중장기 OLED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부분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동사의 승부수가 계획대로 실행될지 여부가 중기적 실적 방향성 및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며 “중국의 10.5G 공급 확대가 4·4분기 부터 43 인치대 영역의 패널 추가 하락을 유도하리라 예상한다”며 “TV 패널의 판가 하락기 동안 동사는 OLED 수율개선(특히 모바일)과 우호적 판매조건확보 (판가 개런티 등), 그리고 해외 투자의 정부승인, OLED TV 의 LCD 대비 소비자경험과 판가 상대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단기 주가 촉매제는 정부의 투자 승인, 고객사와의 대규모 계약 등이 발생 가능하지만 시장은 늘 복잡한 긍정요인보다는 단순한 부정요인에 쉽게 수긍한다”고 설명했다.



/서지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