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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7개월 대표이사 공백 깨고 후임 공모

임추위, 내달 6일까지 후보 공모서류 접수

官 출신 유력 관측 속 김상택 대행 내부승진 가능성도

SGI서울보증이 7개월째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나섰다.

SGI서울보증은 26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제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공모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사회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면 연말께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자리는 지난 3월 최종구 전 대표이사(현 금융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되면서 7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다.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권 수장의 인선 절차가 줄줄이 늦어지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김상택 전무가 일시 대표이사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관료 출신이 SGI서울보증의 대표이사를 사실상 독식해온데다 최근 금융권 수장들이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는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상택 일시 대표이사가 공모에 참여해 내부승진을 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7개월 간 대표이사 대행체제를 잘 이끌어 왔고, 경희대 법학과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속 후배라는 점에서 공모에서 유리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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