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 뒤마의 프랑스사 산책(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옥당 펴냄)=‘삼총사’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가 남긴 유일한 역사서다. 19세기 격동의 역사 한복판에 선 그가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에서 시민왕 루이 필리프 1세의 시대까지 2,000년의 역사를 다뤘다. 뒤마는 물론 프랑스를 통치했던 왕조들을 중심축에 두고 책을 써내려갔지만, 권력의 변천과 더불어 각 시대를 산 민중의 처지가 어땠는지 살폈다. 노예 신분에서 권력의 한 주역으로 성장해가는 민중 세력의 변화는 권력의 변천사보다 더 흥미롭고 드라마틱하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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