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7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락상아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심의(안)가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가락상아1차는 1984년도에 용적률 194%가 적용된 최고 12층, 226가구 규모로 완공됐다. 단지 위치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역세권이며 오금로와 동남로 교차점에 있다. 단지 앞길(동남로) 건너편에 오금공원이 있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임대주택 71가구가 추가돼 용적률이 확정됐고 건축한계선을 통한 보행공간 확보 및 북측 이면도로(동남로22길)에 차량 주 출입구 확보 등 단지 교통체계가 정해졌다. 건축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상아1차에서는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상아1차는 전용면적 60.7㎡·106.6㎡·122.6㎡로 구성돼 바로 옆에 있는 가락상아2차(전용 45.7㎡·50.7㎡·60㎡·84.9㎡)보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펠로인 대우공인의 김효종 대표는 “상아1차는 가구 수가 적어 매물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전용 60.7㎡의 최근 호가는 6억원대, 106.6㎡의 호가는 8억원대”라고 전했다. 750가구 규모인 가락상아2차는 1988년 완공돼 아직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우지 못했다. 가락상아1차의 단지 규모가 크지 않아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가락상아2차의 재건축 연한 도래 이후 두 단지의 통합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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