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은 5,13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카메라 모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적자 사업부인 기판 사업은 오는 4·4분기부터 RFPCB 공급을 시작해 2018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수년간 적자가 지속됐던 LED 사업도 내년 하반기에 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주가 변동은 아이폰X의 공급 부족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X의 출하량을 2억2,000만대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LG이노텍의 수혜는 유력하다”며 “LG이노텍의 2018년 듀얼 모듈 공급 수량은 약 1억3,000만대로 추산돼 전년대비 43%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노텍은 듀얼 모듈 외에도 약 8,000만개의 3D 센싱 모듈 공급이 전망된다고도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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