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故 김주혁에 대한 추모글로 SNS 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김주혁의 사망 속보가 전해진 후 유아인은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Rest In Peace·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팝송 ‘콘돌런스(Condolence·애도)’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너무 가볍다. 애도 방식이 우리 정서가 아니다.”는 비판이 일었다.
유아인은 다시 자신의 SNS에 “소셜 네트워크: 흩어진 모든 우리를 연결하고 하나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제대로 사용하자”며 “미움 대신 사랑으로 의심 대신 믿음으로 거짓 대신 진실로. 서로를 느끼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이 지금 댓글 다는 ‘이 세상’”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 앉지 않았고, 10월 31일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 후 열린 피로연 영상이 다음날인 1일을 공개되면서 유아인의 태도가 또 다시 화제에 올랐다. 영상 속에서 유아인이 즐거이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입만 털더니 정작 조문도 안 갔네”,“SNS 할 때부터 알아봤다”,“미움 대신 사랑으로? 조문 대신 댄스로?”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의견이 다른 누리꾼들은 “경조사가 겹치는 걸 어떡하라고, 장례식 갔던 사람은 결혼식 안 오는 게 예의인 거 모르나”,“내일 갈 수도 있지 오지랖...그럼 결혼식 장에서 죽상하고 있냐” 등 반박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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