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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사흘간 ‘부산국제수산무역EXPO’…20개국 401개사 910부스 규모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스마트양식관, 수산자원 융복합 해양바이오산업관 눈길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문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EXPO(BISFE 2017)’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개국 401개사 91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장은 다양한 수산 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와 집중력 있는 바이어 상담을 위해 수산식품(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으로 조성된다.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수출입 상담회 등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수산업이 미래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 양식산업관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곳에 들리면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양식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을 자동화한 스마트양식을 접할 수 있다. 또 수질관리 솔루션 및 자동 사료살포기, 산소발생기, 수중드론 등의 신기술도 볼 수 있다. 해양바이오산업관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해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산업용 소재 및 관련 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기업들의 제품홍보, 바이어상담 등을 통해 수산산업의 융복합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시회 위상에 걸맞게 8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에미리트의 식재료 납품 전문회사(AL WASITA)를 비롯해 한국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는 폴란드와 러시아 기업 등 역대 최대의 빅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국내 주요 기업 및 단체도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신제품 홍보를 위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립해양박물관, 수협중앙회 등 전문기관과 단체도 총출동한다.

올해 부대행사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하게 마련된다. 전문 학술행사로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정립을 위한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양식기술워크숍과 ‘식량안보와 수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어업 유형별 자율관리어업 우수사례를 공유할 ‘전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우수공동체 선정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바다 식재료와 육지 식재료를 융합한 ‘대한민국 백세 수산김밥’ 말기 퍼포먼스를 한다. 참치해체쇼와 중식대가 ‘여경래 세프’의 ‘바다와 산’이란 뜻으로 해물과 고기를 조합한 요리인 ‘부산의 마리문타냐(Marimontana)’ 수산물 쿠킹쇼도 선보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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