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는 그동안 변변한 시설이 없어서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적었는데 이제는 전시체험관을 갖춘 과학교육원이 설립돼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7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승환(사진)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은 앞으로 과학교육원이 국내 과학 교육과 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육감은 “이전 과학교육원은 시설이 낙후돼 어린이는 물론 학생들이 과학 체험학습을 하기 어려웠는데 신설된 과학교육원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주망원경은 물론 최첨단 장비와 현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과학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전라북도 과학교육원이 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과학계를 이끌어 갈 우수 인력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요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과학교육원은 크게 교육연수원과 전시체험관으로 나뉜다. 교육연수원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첨단 자재와 교구를 활용해 수학 및 과학 교육을 실시할 수 있고 전시체험관은 어린이들이 직접 로봇, 천체관측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김 교육감은 “과학교육원을 방문한 아이들이 우주 모습을 형상화한 건물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하면서 즐겁게 과학을 체험하고 있으며 특히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어린이,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를 위한 전북 과학교육의 전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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