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덕제의 문자가 공개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추행 여배우 측 변호사가 공개한 이 문자는 조덕제가 해당 여배우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자에는 “많이 속상하고 기분 나빴지? 미안하다. 제대로 사과하고 위로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네 마음을 더 다치게 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라고 쓰여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에서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논란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이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영화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49)가 영화인들이 사실관계를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배우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여 “영화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단체들에 의해 사건이 왜곡·과장되고 그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 애꿎은 희생자들이 양산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하면서 “20년 이상 연기한 배우가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는 촬영현장에서 일시적 흥분을 할 수도 없다. 이러한 흥분 상태에서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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