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을 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성인 5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바른정당 탈당 후 한국당 복당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1.3%로 집계됐다. ‘지지한다’는 비율은 25.4%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반대(86.9%) 응답이 지지(11.4%)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지지 응답 79.1%로 반대(11.8%)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73.7%)과 중도층(67.4%)에서 반대 응답이 70% 안팎으로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지지(48.1%)가 반대(44.0%)를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 66.7%)과 대전·충청·세종(64.2%), 광주·전라(55.3%)에서 반대가 과반이었다. 대구·경북(49.0%)과 부산·경남·울산(62.5%) 등 영남권에서도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75.8%)와 40대(70.5%)에서 반대가 많았고, 20대(62.0%), 50대(55.2%), 60대 이상(47.8%) 등의 순으로 반대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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