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없이 만리장성(창청ㆍ長城)과 베이징동물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홍콩 둥팡르바오(東方日保)가 전했다.
1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을 방문한다.
그러나 멜라니아는 중국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순방에 더 이상 동행하지 않으며 중국에 저녁까지 머무르며 오후 2시30분께 베이징동물원에 들러 중국 ‘국보(國寶)’인 판다를 구경하고, 이어 5시경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인 무톈위창청을 등반할 예정이다.
이에 중화권 매체 다지위안에 따르면 두 관광지 모두 외부에 개방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일 방한 첫 날 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걸스 플레이2(girls play2)’ 출범식에 참여한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남녀 학생 80여 명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여러분들이 모두 대회 개최에 흥분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에 소녀들도 스포츠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자”라는 말을 전하자 곳곳에서 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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