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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KOTRA와 제1회 인도네시아 철도학교 개최

현지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인도네시아 철도기술 발전 밑거름

제1회 인도네시아 철도학교에서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 박대근 부장이 ‘Korean Railway Improvement’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10일 양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과학기술평가응용청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MoT),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 등 인도네시아 철도기관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인도네시아 철도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철도학교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의 요청으로 철도개량 및 전철화 등 기존선 속도향상 기술, 철도신호와 열차운영 등 철도의 핵심기술에 대한 강의로 구성됐다.

철도공단은 사업관리 지식과 해외철도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파견했고 철도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인 ERT엔지니어링, 태조엔지니어링, 지오엔틱의 실무전문가를 초빙해 수준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철도학교는 해외 현지에서 철도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술 교육프로그램이며 교육을 통해 철도공단의 철도경험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여 현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철도공단은 철도학교를 통해 발주처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KOTRA와 공동으로 2015년 이집트 철도학교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운영해 한국철도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현지 기관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한국기업의 해외철도사업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철도학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철도 개량사업 등 철도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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