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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주변 축사 33개 들어서자 반발한 학부모

교육환경 나빠졌고 학생 질병 감염 우려

"학습권 침해 및 생존권 위협"

청주시청 앞에서 충북과학교 앞 축사 허가에 반발하는 충북과학고 학부모./연합뉴스




청주시 한 과학고 주변에 축사가 대거 들어서 학부모가 반발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있는 충북과학고 학부모 100여명은 14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정문 앞에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축사 공사를 중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학교 주변에는 이미 축사가 15개 들어섰다. 새롭게 허가를 받아 공사 중인 축사까지 합하면 33개나 된다. 학부모들은 분뇨 악취, 소음, 벌레 떼로 교육환경이 나빠졌고 학생들이 질병에 걸린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소·돼지보다 못한 존재냐”며 “청운의 꿈을 갖고 밤낮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이렇게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아야 하느냐”며 울화를 터뜨린 학부모도 있었다.



이기하 충북과학고 운영위원장은 “학교 주변에 축사가 광범위하게 들어서는 것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학습권을 침해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도 항의 방문해 “학교 주변 축사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축사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잘못된 허가를 내준 청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라”고 요구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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